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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신인가수 하이니(Hi-ni)가 베트남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이니는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축하 콘서트에서 그룹 원더걸스, 제국의 아이들, 가수 허각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첫 공식 무대에 오른 하이니는 이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유창하게 베트남어를 구사해 현지 팬들과 관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하이니는 데뷔곡 '보고 싶은데' 열창 이후 유창한 베트남어로 곡 설명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해 현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이니의 데뷔곡인 '보고 싶은데'는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제 3병원'의 OST로 베트남 팬들의 귀에도 익숙한 노래다.
베트남 대중문화 전문 매체 2SAO는 25일 하이니의 데뷔 무대와 관련해 "하얀 드레스를 입고 유일하게 발라드를 부른 한국 여성 신인가수 한 명이 5000명 관객을 압도했다"며 "이날 공개한 신곡으로 베트남의 대규모 팬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니라는 예명은 베트남어로 '귀한 아기'라는 뜻으로 하이니의 아버지가 직접 지어준 이름이다.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하이니의 아버지 원유승(54) 씨는 이날 공연장에 방문해 "베트남에서 딸이 당당히 노래하고 베트남어로 말하는 모습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베트남 언론들의 주목을 받은 신인가수 하이니. 사진 = CJ E&M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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