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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이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의 개인활동이 잦아지고 있는 추세다. 점차적으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솔로 활동이나,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유닛 활동이다.
아이돌의 유닛 활동은 '하나됨'과 '일체성'을 강조하는 그룹과는 달리 개개인의 개성을 깊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원래 가진 그룹의 색깔에서 벗어나 멤버 개인이 하고 싶은 음악에 도전할 수 있어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넓힐 수 있다. 그룹 내 멤버들 중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 활동한 아이돌 유닛 그룹을 짚어봤다.
걸그룹 소녀시대에는 특별히 더 반짝반짝거리는 소녀 세 명이 있다. 소녀라고 하기엔 섹시하고 이젠 관능미까지 넘치지만 많은 팬들에게 태티서는 언제나 소녀다. 올해 4월 '트윙클'(Twinkle)을 들고 나온 태연 티파니 서현은 활동과 동시에 소녀시대에 준하는 인기를 얻었다. 세 명의 멤버들은 그 동안 9개로 분산됐던 팬들의 시선을 갈고 닦은 노래 실력과 고유의 매력으로 집중시켰다. 태티서의 '트윙클'은 미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4위에 오르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환상의 조합이다.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출범한 이들은 1집 정규 앨범을 통해 '하이 하이'(HIGH HIGH), '오 예'(Oh Yeah), '집에 가지마' 등 빅뱅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노래들을 쏟아냈다. 특히 지드래곤과 탑은 모든 곡에 직접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매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유닛 활동을 통해 지드래곤과 탑만이 할 수 있고, 가장 어울리는 음악으로 빅뱅이 가진 음악적 폭을 넓혔다.
유일한 혼성 유닛이다. 그룹 내 유닛이 아닌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이 각각 뭉쳐 만들어진 2인조 유닛이다. 큐브 엔테터인먼트 내 유닛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11년 12월 1집 미니앨범 '트러블 메이커'를 발매, 큰 화제를 모았다. 혼성그룹인만큼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에서 실제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많은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많은 '트러블메이커'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했다.
퍼포먼스 그룹인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 레이나 리지로 이루어진 유닛이다. 더 없이 귀엽고 깜찍함을 표방하는 확실한 콘셉트다. 지난 2010년 '마법소녀'로 나타난 오렌지 캬라멜은 특유의 귀여운 매력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오렌지 캬라멜은 2010년 이후 6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오렌지 캬라멜은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애프터스쿨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프터스쿨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씨스타19는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이다. 지난해 5월 싱글앨범 '마 보이(Ma Boy)'로 활동했다.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는다'는 슬로건을 들고 나온 씨스타19는 두 명의 멤버만으로도 팬들의 시선을 잡아둘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당시 씨스타19는 씨스타의 19금 그룹이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섹시한 웨이브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태티서, GD&TOP, 트러블메이커, 오렌지캬라멜, 씨스타19(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플레디스, 스타쉽 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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