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또 하나의 소득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오후 "FA 김주찬 보상선수로 홍성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성민은 강릉고-한양대를 졸업한 뒤 올시즌 KIA에 입단한 신인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홍성민은 신인 투수로서 48경기에 출장, 승패없이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140km대 중후반에 이르는 빠른 공과 함께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전체 평균자책점도 준수하지만 특히 롯데를 상대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홍성민은 올시즌 롯데전에 8경기 나서 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이는 상대팀 평균자책점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한화(2.35)와 두산(2.84)을 상대로는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삼성(5.87)과 LG(4.70)에게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내용도 좋았다. 10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는 시즌 탈삼진 32개 중 3분의 1에 가까운 수치다.
결국 이러한 활약이 롯데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번 보상선수 선택으로 젊은 수준급 투수를 영입함과 동시에 소속팀 킬러를 없애는 효과를 같이 볼 수 있게 됐다.
[롯데 보상선수로 선택된 홍성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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