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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외국인 선수 까메호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LIG손해보험이 KEPCO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에 3-0(25-14, 25-20, 27-2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IG손해보험은 2패 뒤 4연승을 거두고 승점 12점이 됐다.
1세트와 2세트는 어렵지 않은 승리였다. 1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한 LIG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까메호의 공수에 걸친 활약을 앞세워 이겼다. 까메호는 순도 높은 고공 공격으로 KEPCO의 코트를 연이어 갈랐고, 수비와 블로킹으로도 팀에 기여했다.
LIG손해보험은 3세트 대역전극을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 8-12로 끌려간 LIG손해보험은 계속해서 KEPCO에 뒤졌다. 계속해서 추격하며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장광균의 연속 득점에 22-24로 3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LIG손해보험은 저력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다. 김요한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쫓아간 LIG손해보험은 하현용의 극적인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25-25에서 김요한의 백어택과 까메호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까메호는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7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9득점을 올렸고, 성공률에서도 62.16%로 훌륭했다. 김요한은 15득점, 센터 하현용과 세터 이효동은 각각 5개와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이경수와 부용찬은 몸을 던지는 수비로 팀을 구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0으로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IG손해보험.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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