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연애도 식사도 사이버 세계를 통해 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2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하루 16시간 이상을 컴퓨터에 '접선', 현실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며 사이버 세계만이 아름답다고 주장하는 '사이버 여신녀' 이지영씨가 출연했다.
이 씨는 게임계에선 이미 게임여신으로 유명하고 사이버상의 게임 친구와 추종자는 무려 150명에 육박했다. 그는 절대 사이버 세계를 벗어날 수 없고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도 오로지 사이버 세상에서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친구와 게임을 즐기던 이 씨는 게임 속 장소에서 캐릭터를 통해 데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가 얼굴을 보고싶다고 하자 "실제로는 안 봐도 돼 지금 보고 있잖아"며 웹캠을 이용해 얼굴을 확인했다.
이 씨는 "남자친구가 만나고 싶어 하는데 계속 사이버 세계에 있다보니 어색하다. 사이버 세계에서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본다"며 실제 음식을 주문해 웹캠을 통해 같이 먹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애정행각까지 웹캠을 통해 했다.
그는 "나중에는 사이버 세계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바쁜 사람들은 서로 못 만나니까 화면을 통해서 만났을 때 진짜로 만져질 수 있게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화성인 사이버 여신녀. 사진출처 = tvN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