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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시체실에서 숨이 붙어있는 환자를 구해내며 죽은 자도 살리는 의생으로 승승장구하던 백광현(조승우)이 위기에 빠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의관취재 2차 경합을 치르는 의생 백광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합에서 백광현에게 주어진 과제는 사흘간 임금인 현종(한상진)을 진료하고 진단 결과를 내놓는 것이었다.
백광현은 복통을 앓고 있다는 현종을 진단하기 위해 그의 평소 식사습관을 검토했다.
진단 발표 당일 백광현이 내놓은 현종의 진단명은 어느 의서에도 없는 것이었다. 백광현은 "담낭에 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담낭에 돌이 생기는 건 어느 의서에도 없는 말이지만, 소들은 담낭에도 돌이 생긴다. 전하 증상으로 미뤄볼 때 그럴 가능성이 있다. 늦으면 내옹(복막염)이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동물을 치료하는 마의 출신인 자신만이 내놓을 수 있는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임금을 향해 소가 걸리는 병을 얘기하는 백광현에 이를 지켜보던 이명환(손창민)은 분노했다. 현종도 백광현이 밖으로 쫓겨나는 것을 굳이 막지 않았다. 결국 진단 과정에서 믿음을 주지 못한 백광현은 혜민서에서 마저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종이 알 수 없는 병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진단을 용감하게 내놨지만, 그로 인해 혜민서에서 쫓겨날 위기에 빠진 백광현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혜민서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MBC 월화드라마 '마의'의 배우 조승우.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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