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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도선사(導船士)가 의사나 변호사 등을 제치고 면허형 국가자격취득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46개 면허형 국가자격취득자의 월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 도선사가 월소득이 878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선사는 지난 2010년 당시에도 노동부 발표 직업별 연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소득 1위를 차지한 도선사는 바다 위에서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탑승해 선박을 부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도선 기술, 항행장비와 조종성능에 대한 지식, 특정 항만의 기상과 지리 등 종합적인 능력과 자질을 갖춰야 하는 등 자격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
도선사에 이어서는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799만원), 조종사(운송용•자가용•사업용, 795만원), 전문의(766만원), 항공기관사(750만원), 변호사(738만원), 치과의사(685만원), 의사(583만원), 호텔경영사(580만원), 공인회계사(571만원), 한의사(565만원) 등이 고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국가자격 취득자의 월평균 임금은 345만원으로 우리나라 정규직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245만원(통계청 집계)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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