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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문근영이 촬영장의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문근영은 SBS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 촬영장 스태프들에게 수시로 감과 귤, 사탕 등을 선물하며 산타클로스로 불리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한번은 근영 씨가 촬영장에 일찍 도착해 제작진들에게 깍은 감을 나눠주면서 '감 잡으세요'라고 말하더라. 감도 먹고 드라마도 잘 됐으면 하는 뜻이었다"며 "특히 그 감은 광주에 살고 있는 근영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직접 딴 감이었고 근영 씨와 할머니가 직접 깎은 감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는 감동이 더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한 번은 세트장에 귤을 사가지고 와서 나눠주기도 하고, 밤 촬영 때는 근영 씨가 사탕을 들고 나타나 한 움큼씩 집어서 주더라"며 "한 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스태프를 챙기는 그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이처럼 근영 씨는 행동 하나하나가 어른스럽고, 어느덧 촬영장에서 산타클로스로 통한다"며 "연기자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잘 융화된다"고 칭찬했다.
'청담동 앨리스'는 평범한 서민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되기 프로젝트로 진정한 결혼의 조건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문근영 외에도 배우 박시후, 소이현, 김지석 등이 출연하며 '다섯손가락' 후속으로 내달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촬영장의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문근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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