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통영 김세호 기자] 한화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장성호가 등번호 1번을 그대로 유지한다.
장성호는 지난 27일 송창현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장성호는 롯데에서도 한화에서 사용하던 등번호 1번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롯데에서 원래 1번을 사용하던 선수는 이승화였다. 29일 경남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의 납회식에 방문한 장성호는 "승화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했다. 양보해준 승화에게 정말 고맙다"며 "필요한 건 없냐고 물어봤는데 배트나 아니면 와이프와 상의해서 다른 선물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선수 이동이 많았던 롯데는 마침 등번호 정리에 들어갔다. 장성호에게 1번을 내준 이승화는 51번을 달게 됐다. FA로 떠난 홍성흔이 사용하던 49번은 KIA에서 보상선수로 온 홍성민이 사용한다. 또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박기혁이 원래 사용하던 16번을 달고, 이전까지 16번을 사용하던 손용석은 5번을 받았다.
장성호는 이후 롯데의 공식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는 있지만 트레이드 대상이 2013년 신인인 송창현이기 때문에 곧바로 롯데 유니폼을 입지는 못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상 송창현이 정식 프로선수가 되는 2월 1일까지는 공식적으로 트레이드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장성호는 KIA시절부터 등번호 1번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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