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하피냐가 결승골을 터뜨린 울산이 부산에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29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김호곤 감독과 이근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 참석으로 인해 부산전서 결장했지만 승리를 거뒀다. 5위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이후 승리를 거뒀다. 7위 부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13승14무16패(승점 53점)를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부산은 방승환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임상협과 한지호가 측면서 공격을 지원했다. 김익현은 공격을 이끌었고 이종원과 박용호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장학영 이경렬 에델 김창수가 맡았고 골문은 전상욱이 지켰다.
울산은 이승렬과 마라냥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창현과 김용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호와 김동석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강진욱 김치곤 최보경 임창우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울산은 전반 2분 김동석이 마라냥의 패스에 이어 단독찬스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전상욱의 선방에 막혔다. 부산은 한지호와 박용호의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양팀은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울산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서 고창현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키퍼 전상욱에게 막혔다. 부산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반 35분 한지호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익현 대신 최광희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울산은 수비수 김치곤 대신 이재성을 출전시켰다. 이후 울산은 후반 12분 이호를 빼고 고슬기를 투입해 선제골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어 부산 안익수 감독은 후반 14분 최광희 대신 유지훈을 투입했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18분 마라냥을 빼고 하피냐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방승환과 한지호의 잇단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울산은 후반 41분 하피냐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피냐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고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하피냐(오른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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