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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정우성이 과거 호스트바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정우성은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고등학교 자퇴 후 모델 학원 수강료를 벌기 위해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 곳에서 새로운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정우성은 “두 남자가 가게에 들어와 옷과 나를 번갈아 보며 소곤거리더니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 그들을 따라 밖에 나가보니 80~90년대 럭셔리 카의 상징이었던 하얀색 콩코드가 있었다”라며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들 같았지만 모르는 사람이라 불안했고 문제가 생기면 도망갈 수 있게 다리 한쪽을 차 밖에 내놓은 채 뒷자석에 앉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사람이 명함을 줬는데 이해할 수가 없었다. 분명 남자였는데 마담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 알고 보니 잘 나가던 호스트바 마담이었다”라며 “높은 금액의 월급과, 차, 아파트를 제안했지만 ‘남자가 왜 마담이지? 남자가 마담이 될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에 웃기기만 하더라”고 호스트바에서 스카우트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정우성은 또 “‘고마운데요. 다르게 돈 열심히 벌래요’라고 거절했지만 그때 호스트바 스카우트제의를 받아들였다면 강남에 빌딩들이 몇 개 있었을 거고 지하세계의 카사노바로 이름을 떨쳤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 당시에 나는 꿈을 좇았지 돈을 쫓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과거 호스트바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정우성. 사진 = 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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