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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망가진 내 외모, 신성일에게 무시 당해..이혼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엄앵란이 체중문제로 남편 신성일과 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엄앵란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토크쇼 '동치미' 녹화에 출연해 "결혼생활 후 스트레스와 출산으로 인해 급격히 살이 쪘다. 남편이 식사할 때마다 내 밥의 반을 덜어가 버렸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고백했다.
이어 "내 건강을 위한 행동이었겠지만, 나는 무시당했다는 비참한 심정에 진심으로 이혼하고 싶었다"며 "남편에 대한 반항심으로 남편 몰래 음식을 더 먹었다"고 당시 분했던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엄앵란은 "자식들을 다 키우고 경제적으로 여유를 찾은 이후, 어느 날 거울을 보니 내 모습이 괴물 같았다"며 "남편이 날 싫어하고 외박을 자주 하는 것이 망가진 내 외모 탓이라는 자책감에 식사 한 끼 180g만 먹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앵란의 남편 신성일과의 갈등과 다이어트 비화는 12월 1일 밤 11시 방송된다.
[남편 신성일과의 과거 갈등을 고백한 엄앵란. 사진 = MBN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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