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기덕 감독이 청룡영화상에서 대종상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로 3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33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후보에 노미에이트 됐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18번재 영화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 훈장,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 제2회 아름다운예술인 대상 등을 수상했지만 지난달 열린 제49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에게 감독상을 내줘야 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에게는 3년 만에 부활한 심사위원특별상이 돌아갔으며,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시상식장을 떠난 김기덕 감독 대신 김기덕 필름의 김순모 PD가 대리수상한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감독상을 두고 맞붙는다.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 중 한 곳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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