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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병역 문제로 국내 활동을 중단한 가수 유승준이 케이블채널 엠넷의 음악 시상식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 이하 MAMA) 참석을 예고했다.
유승준은 29일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MAMA 참석차 내일(30일) 홍콩으로 간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솔직히 칸 영화제 갈 때보다 더 신경 쓰인다" "얼굴 모르는 후배들 많이 만날 것 같은데"라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한국 TV 매체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치니까..."라며 TV 출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관련해 MAMA의 주최사인 CJ E&M 관계자는 30일 마이데일리에 "유승준의 MAMA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성룡이 '아시아를 빛낸 뮤지션' 부문에 시상자로 출연할 예정이라 유승준이 성룡과 동반해 참석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성룡과 유승준이 절친한 사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성룡과 유승준은 지난 2009년 영화 '대병소장'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후 최근 '차이니즈 조디악'에도 함께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유승준은 성룡의 소속사인 JC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만일 유승준이 성룡과 동반해 무대에 오른다면, 이는 10년 만에 국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유승준이 성룡과 함께 MAMA에 참석한다고 해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전에 전혀 논의된 바 없는 이야기라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MAMA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각) 홍콩 컨벤션&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가수로는 싸이, 에픽하이, 빅뱅 등이 출연한다. 해외가수로는 미국 가수 아담 램버트, B.o.B, 대만 배우 진백림 등이 참석한다.
[MAMA에 참석을 예고한 유승준. 사진 = 에스엔제이투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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