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기사]'광해', 대종상 이어 청룡서도 최우수작품상 수상 [청룡영화상]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추창민 감독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제 33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30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은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병헌 한효주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역사적으로 폭군 혹은 지략가로 평가가 갈리는 광해군이 암살 위기에 몰려 몸을 숨기는 동안 그를 쏙 빼닮은 천민 하선이 광해의 대역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추석 연휴 개봉해 '도둑들'에 이어 올해 2번째 천만 흥행작 반열에 올라 흥행면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그러나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앞서 지난 달 열린 제 49회 대종상에도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부문을 포함, 총 15관왕에 등극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여기에 이어 청룡상까지 재패, 올해를 '광해'의 해로 만들고 말았다.

한편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겨룬 경쟁작은 '피에타'(감독 김기덕),'도둑들'(감독 최동훈), '범죄와의 전쟁'(감독 윤종빈)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 등이 있었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앞서 등을 수상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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