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국민배우 안성기가 제 33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30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정지영 감독의 13년만의 복귀작이자 올해 상반기 4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둔 '부러진 화살'에 출연했던 안성기가 이병헌(광해, 왕이 된 남자), 최민식(범죄와의 전쟁), 하정우(범죄와의 전쟁), 김윤석(완득이)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소위 석궁 테러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로 사법부라는 거대 권력에 직격탄을 날리는 이야기답게 연일 언론의 정치·사회면을 뜨겁게 달구며 사회적 이슈를 이끌어냈다.
영화적으로는 박진감 넘치는 리듬감과 영화적 재미로 무장한 작품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 받았고, 정지영이라는 60대 중반 노장 감독의 녹슬지 않은 문제 의식과 연출력의 건재 및 안성기라는 국민배우의 존재감을 새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5억원의 저예산이 투입된 작은 영화로서 대단히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저예산 영화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보이는 값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안성기. 사진=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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