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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피에타'가 청룡영화상에서 1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피에타'는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미술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와 함께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10개 부문에서 11개 후보로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제49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조연상 등 굵직굵직한 부문의 상을 모두 휩쓴 만큼 청룡영화상에서 몇관왕을 올릴지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부문 수상에 실패하며 대종상과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또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던 '피에타' 역시 1개 부문에서만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피에타'는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 중 한 곳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주연배우 조민수가 제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에서 한국배우 최초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해 청룡영화상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피에타'는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에게 내어주며 최우수 작품상만을 손에 쥐게 됐다.
이날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은교'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가 3관왕을 기록하며 최다 수상했다.
다음은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목록
▲ 최우수작품상 = 피에타
▲ 감독상 =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 남우주연상 = 최민식(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 여우주연상 =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 남우조연상 = 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
▲ 여우조연상 = 문정희(연가시)
▲ 신인남우상 = 조정석(건축학개론)
▲ 신인여우상 = 김고은(은교)
▲ 신인감독상 = 김홍선(공모자들)
▲ 촬영상 = 김태경(은교)
▲ 조명상 = 호응철(은교)
▲ 음악상 = 조영욱(범죄와의 전쟁)
▲ 미술상 = 오흥석(광해)
▲ 기술상 = 유상섬,정윤헌(도둑들-무술)
▲ 각본상 = 윤종빈(범죄와의 전쟁)
▲ 최다관객상 = 도둑들
▲ 청정원 단편영화상 = 강원(밤)
▲ 청정원 인기상 = 공효진 김수현 배수지 하정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왼쪽)와 '피에타'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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