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제작사 대표, 청룡 1개 수상에 "괜찮다. 안 아깝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가 청룡영화상에서 미술상 1개 부문 수상에 그쳤지만 "괜찮다"는 소감을 전했다.

원동연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턱시도 빌린 거 괜찮다. 헤어샵에서 머리한 거 안 아깝다. 웃긴 멘트 못한 거 아쉽다. 정말 아쉽다"고 개운한 반 아쉬움 반의 소감을 적었다.

이어 "수상하신 모든 동료 영화인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달 열린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무려 15관왕에 등극한 '광해' 였지만, 이날은 미술상 한 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기대했던 남우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피에타'가 차지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추석 연휴 개봉해 전국 12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 '도둑들'에 이어 올해 2번째 천만 흥행작에 등극했다.

['광해'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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