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문근영이 불어 연기와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1일 밤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에서는 노력으로 성공하려는 한세경(문근영)을 통해 취업난에 신음하는 이른바 '88만원 세대'의 비애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앤의류 입사면접을 보는 한세경의 불어 실력이 화제가 됐다. 한세경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해 학부성적, 불어능력, 공모전 입상 경력 등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불어로 말해보라는 면접관의 요청에도 거침없이 유창한 실력을 보였다.
문근영의 불어 실력은 방송 전부터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문근영은 지난 달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청담동 앨리스' 제작발표회에서 "불어는 전혀 모른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해 화제가 됐는데 듣고 노래 외우듯이 하는게 제일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며 "이다도시가 녹음해주는 것을 듣고 그냥 외워서 연기했다. 잘했다고 칭찬해줬는데 사실 많이 부족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문근영의 열연이 돋보이는 '청담동 앨리스'는 시작은 노력형 캔디였으나 더 이상 캔디로 살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노력형 신데렐라가 되는 주인공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부와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드라마이다. 2일 밤 9시 50분 방송.
[뛰어난 불어 실력을 보여준 문근영.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