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학교' 시리즈가 '학교 2013'이라는 이름으로 11년만에 부활한다.
'학교' 시리즈는 1999년 '학교1'을 시작으로 2001년 '학교4'까지 스쿨 드라마의 명맥을 이어온 작품이다. 이후 '드림하이'를 통해 스쿨 드라마의 부활을 알렸지만 예술 고등학교라는 특수 학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정통 스쿨 드라마라고 보긴 어려웠다.
이렇게 정통적인 스쿨 드라마의 명맥을 이어온 KBS가 이번엔 '학교 2013'으로 2001년 이후 11년만에 스쿨 드라마의 부활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방송된 '학교' 시리즈와 '학교 2013'이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
▲ 학교폭력·왕따 문제의 화두를 던지다
'학교 2013'에서는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에 대해 거론한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현 학교의 문제점을 밝히고 해결책까지는 아니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는 더이상 학교 내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예민한 문제를 '학교 2013'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다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교권 추락의 현실, 당신들은 괜찮나요
그동안 '학교' 시리즈는 교사가 아닌 학생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번엔 다르다.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이야기, 또 학생과 교사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다룸으로써 교권 추락의 실태를 밝힌다.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교사 폭행과 체벌 금지로 인한 교권 추락은 최근 문제시되는 학교 폭력에 버금갈 정도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이다. 이런 문제를 '학교 2013'에서 다룬다. 이런 점 역시 '학교 2013'과 과거의 '학교' 시리즈의 차별점이다.
한편, '학교 2013'은 승리고 2학년 2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현실적인 학교의 현 위치에 대해 적나라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리얼스쿨 보고서다.
교사 라인으로는 장나라, 최다니엘, 박해미, 윤주상 등이 출연하며, 학생 라인은 이종석, 박세영, 김우빈, 효영 등이 출연한다. 3일 첫방송된다.
['학교 2013' 포스터, 교권 추락의 현실을 보여주는 스틸컷. 사진 =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