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나인'에 이대호는 없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는 2일 선수들이 뽑은 MVP(최우수 선수)와 베스트 나인을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베스트 나인이 취재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것과 달리 이번 투표는 전적으로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이대호는 NPB 발표 베스트 나인에서는 오릭스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286(10위), 24홈런(공동 2위), 91타점(1위)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대호에게 퍼시픽리그 최고 1루수 자리가 주어진 것.
하지만 선수들이 뽑은 선수는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 파이터스)였다. 이나바는 127경기에 출장, 타율 .290 10홈런 61타점 46득점을 기록해 객관적인 성적에서는 이대호에게 뒤졌다. 하지만 팬 투표 올스타에 이어 선수들 내부에서도 인기있는 모습을 보이며 선정됐다. 이나바는 NPB 선정 골든글러브에 뽑히며 최고령 수상을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양 대 리그 MVP에는 아베 신노스케(센트럴리그·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시카와 미쓰오(퍼시픽리그·니혼햄 파이터스)가 선정되며 NPB 선정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