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고수, "욕 카타르시스 느껴…더 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고수가 욕설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제작 ORM PICTURES 배급 NEW) 언론시사회에 정기훈 감독과 배우 고수, 한효주, 마동석, 김성오, 쥬니가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욕설 연기를 선보인 고수는 "실제로는 욕을 거의 안 한다. 할 일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는 대본이나 시나리오에 욕이 있으면 은근 재밌더라. 집에서 연습을 하면서 약간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도 있다. 그런 게 어렵고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다. 앞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창꼬'는 가슴 속 상처를 안고 있는 까칠한 소방관 강일(고수)과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의사 미수(한효주)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배우 고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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