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오리온스가 안방에서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오리온스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8강전에서 전자랜드에 70-79로 패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김승원이 16득점, 정재홍이 15득점, 김민섭이 14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오리온스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문태종을 수비하는 게 잘 안됐다. 우리 팀이 빅맨 자원이 부족해 제공권에서 밀린 게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문태종은 9득점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 않았지만 어시스트 8개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전태풍은 아직 컨디션 조절을 해줘야 하는 상태"라는 추 감독은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연고지인 고양에서 열린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오리온스에서는 김승원, 정재홍, 김민섭 등 신진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추 감독은 만족감을 표하지 않았다. 추 감독은 "연습한 것보다는 움직임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것에 대해서는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오리온스는 정규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추 감독은 "최진수는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운동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 이후 첫 경기에 맞춰서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전력을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최)진수가 정상적으로 합류할 때까지 승률 5할을 맞추는 쪽으로 가고 싶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오랫동안 침체기에 있던 오리온스의 성적을 일신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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