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프로팀 KT가 아마추어 상무에게 자존심을 구겼다.
KT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8강전에서 상무에 72-83으로 패했다.
이날 KT는 김현민이 20득점을 올리는 고군분투를 펼치고 '1순위 신인' 장재석과 '베테랑' 조성민이 각각 14득점씩 올렸다.
장재석은 14득점을 올렸지만 슛을 21회 시도해 6차례 밖에 넣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전창진 KT 감독은 장재석의 출전을 강행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32분여를 뛸 수 없었다.
"장재석을 계속 연습시키는다는 생각으로 내보냈다. 오늘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알았을 것"이라는 전 감독은 "장재석이 무엇을 느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 생활하면서 그 느낌을 갖고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KT의 전력 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재석의 성장을 바랐다.
전 감독은 "물론 지금 몸도 전혀 만들어져 있지 않고 기술적인 부분도 떨어지고 수비에서도 허일영에게 결정적인 한방을 맞는 등 부족한 게 많다. 그러나 장재석은 앞으로 KT의 골밑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다"며 장재석이 소중한 경험을 쌓았길 기대했다.
탈락의 고배를 들이킨 KT는 이제 정규시즌 준비 태세에 돌입한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들이 쉬는 동안에 연습을 잘 해야 한다. 데이비스가 부상 때문에 훈련을 못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조직적인 게 필요하다. 부족한 게 많으니까 8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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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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