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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세계적인 희귀동물인 한국표범 2마리가 중국 산간에서 촬영돼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50마리 뿐으로 알려진 한국표범(아무르표범) 2마리가 최근 함께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중국 중앙TV가 지난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표범은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 자연보호 구역에서 지난 달 3일 늦은 오후에 적외선촬영기로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전문가는 "표범이 발정기에 2마리가 함께 나타난 것"이라며 "약 7일의 시간을 보낸 뒤 3개월 후에 암컷이 새끼를 낳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전했다.
한편, 백두산호랑이 역시 또다시 카메라에 잡혔다고 중국 중앙TV는 보도했다. 야생 백두산호랑이는 지난 달 29일 저녁 6시 51분, 같은 달 20일 밤 11시 56분 경 두차례 촬영됐다고 밝히고, "아무르표범과 야생 호랑이가 잇달아 촬영돼 매우 흥분된다"는 임업국 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한편 방송은 아무르표범이 중국 현지에 최소 2마리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점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르표범(위), 백두산호랑이. 사진 = 중앙TV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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