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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정우(박유천)가 14년을 기다린 첫사랑 이수연(윤은혜)을 체포했다.
4일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측은 이수연이 첫사랑 한정우의 손에 이끌려 체포되는 모습을 담은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한정우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이수연의 얼굴을 살피고 있다. 이수연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잔뜩 상기되고 긴장된 얼굴로 한정우의 보호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의 점퍼로 이수연을 감싸는 한정우의 따뜻한 손길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수연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묻어난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보고싶다' 8회에서 정우는 강상득 살해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던 중, 오피스텔 주차장에 찍힌 블랙박스 화면 속에서 이수연의 모습을 보고 가슴 아픈 눈물을 보였다.
형사와 살해 용의자로서 아이러니한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키워가고 있다.
정우와 수연의 엇갈린 운명이 공개될 '보고싶다' 9회는 5일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중계 관계로 당초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배우 윤은혜를 체포한 아이돌그룹 JYJ 멤버 박유천. 사진 = 이김프로덕션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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