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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2012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서태지가 히트곡들을 모은 스페셜 앨범의 음원을 발매한다.
4일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그의 솔로 앨범 및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히트곡 등이 수록된 '서태지 & 20 스페셜 에디션'의 음원이 아이튠즈를 통해 서비스된다.
이번 앨범은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아이튠즈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국내 음원 사이트 및 오프라인으로는 별도 발매되지 않는다. 오는 24일 발매를 앞두고 현재 예약 주문 접수를 받고 있다. 이 앨범 외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부터 서태지의 솔로 및 라이브 앨범 등 전작의 음원들도 전부 판매된다.
단, 20주년을 맞아 기대를 모았던 서태지의 신곡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서태지씨의 전작 앨범이 아이튠즈에 업로드 되고 아티스트 페이지가 생긴 것은 사실이나 오늘 한 매체의 보도 내용 중 신곡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신곡은 9집을 위해 아껴두시는 거겠죠?", "스페셜 앨범만으로 행복하다는", "아이튠즈에서 서태지의 전곡을 듣다니.."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서태지는 20년 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 영등포 CGV 6층에 '서태지 카페(Seotaiji Cafe)'도 운영 중이다.
이 카페는 서태지가 지난 1995년 팬클럽 설문 중에서 한 자필 인터뷰 내용에 의한 것으로 당시 그는 "20년 뒤에 팬들을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커피를 사겠다"고 답한 것이 계기가 돼 추진됐다.
[아이튠즈를 통해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음원을 출시하는 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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