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도르트문트에 0-1 패…D조 무승 꼴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수모는 계속됐다.

맨시티는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3무3패(승점3점)에 그치며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마저 놓쳤다.

반면 같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떠난 아약스는 1-4로 대패했지만 1승1무4패(승점4점)로 맨시티를 제치고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주전급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제코, 테베스, 싱클레어, 하비 가르시아, 나스리 등이 선발로 나섰다. 반면 이미 1위를 확정지은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 괴체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럼에도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볼 점유율은 팽팽했지만 도르트문트가 15개의 슈팅을 때리며 6개에 그친 맨시티 보다 2배가 넘는 슈팅을 시도하며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2분 율리안 쉬버가 브와쉬치코프스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이후 아게로, 발로텔리, 사팔레타를 연속해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굳게 닫힌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한편, 같은 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카예혼(2골), 카카의 득점포를 앞세워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아약스를 4-1로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11점으로 도르트문트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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