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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내한 공연을 앞둔 ‘팝의 거장’ 스팅이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을 ‘치료’라로 정의했다.
스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 음악이란 곧 치료와도 같다”며 “여러 사람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측면에서 뮤지션만큼 고귀하고 프로패셔널한 직업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뮤지션이란 직업은 고도의 체력이 필요하기에 자연식과 요가를 통해 건강함을 유지한다”면서 “이제 삶의 일부가 된 엄격한 자연식 고수와 요가 단련 등이 없었다면 현재 스팅의 월드투어는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팅은 5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백 투 베이스’(Back to Bass)란 타이틀로 내한 공연을 연다. 지난해 오케스트라를 꾸려 클래식한 모습으로 한국을 찾았던 스팅은 이번 공연에서는 그룹 폴리스 시절의 베이시스트로 돌아가 5인조 밴드의 파워풀한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스팅은 “지난해 오케스트라를 통한 클래식 편곡 이후 완전히 반대의 공연을 하고 싶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콘셉트로 한동안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곡들을 연주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항상 본능적으로 앞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25년 간 스스로 이뤄 온 길들을 한번쯤 돌이켜 비춰보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공동 기획한 CJ E&M 콘서트사업부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스팅의 기본 히트곡은 물론 무대에서 한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곡들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특히 베이스를 들고 록에 심취한 스팅의 열정적인 모습은 놓치지 말아야 할 무대”라고 기대했다.
[5일 내한 공연을 갖는 '팝의 거장' 스팅. 사진 = CJ E&M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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