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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남국 조영광 원작 박인권)의 캐스팅이 속속 정해지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동방신기 멤버 정윤호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야왕' 캐스팅이 확정됐다. 그는 극 중 백도훈 역을 맡아 배우 수애를 향한 연하남의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배우 권상우와 수애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야왕'은 정윤호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캐스팅 층을 완성하게 됐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부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4부작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윤나리(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최강찬(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야왕'은 지난 2010년 종영한 SBS 드라마 '대물'의 후속격이다. '대물'은 박인권 화백의 작품인 '대물' 2부 '제비의 칼'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권상우는 '대물'에 이어 '야왕'까지 연이어 캐스팅되며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당시 권상우는 하도야 역을 맡아 서혜림 역 배우 고현정과 호흡을 맞췄다. 하도야는 하는 짓이 자극히 불량하고 엉뚱한 잡놈 스타일의 검사, 불량 고등학생이었지만 아버지가 국회의원에게 밟히는 것을 보고 검사가 되었다. 서혜림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었다.
이에 권상우는 '야왕' 제작사를 통해 "원작이 너무 좋아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 번 '대물'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꽃 수애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애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가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을 향해 가는 극 중 인물의 치열함을 잘 반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날 캐스팅 사실이 알려진 정윤호의 카리스마는 전작 차인표와 비교된다. 차인표는 '대물'에서 강태산 역을 맡아 정치개혁을 위해 분골쇄신 하지만 혜림에게 대통령직을 빼앗기고 마는 분노를 표현했다.
'야왕'의 집필을 맡은 이희명 작가는 지난 2000년을 전후로 '미스터 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며 김희선, 송윤아, 장나라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이 작가는 2006년 '불량가족' 이후 6년간의 공백을 가졌지만 지난 3월, SBS '옥탑방 왕세자'로 다시 한번 영향력을 입증했다.
조남국, 조영광 감독은 최근 종영된 화제의 드라마 SBS '추적자, THE CHASER'를 함께 연출했던 실력파 연출진이다.
['야왕' 수애-'대물' 고현정(위쪽사진 왼쪽부터), 권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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