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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싸이가 미국 LA에서 징글볼쇼를 시작으로 현지 프로모션을 재개했다.
싸이는 3일(현지시각)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라디오 방송국인 키스 에프엠(KIIS-FM)의 '징글볼 쇼' 나이트 콘서트에 메인 게스트 중 한 명으로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징글볼 쇼'는 올해 저스틴 비버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케샤, 플로라이다, 니요, 밴드 원 리퍼블릭 등 세계 최정상 팝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형 연말 공연이다.
싸이는 둘째날인 3일 메인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선보이며 5분 가량 공연을 펼쳤다. 첫째날인 1일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었던 원더걸스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
키스 에프엠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유튜브에서 현재 8억6000만뷰를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은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 중인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무대에 오르자 청중들이 열광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싸이는 환호하는 관객들을 보며 "내가 LA에서 이렇게 유명한가?"라고 반문하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앞서 태국,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등지를 돌며 아시아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LA로 이동해 이번 공연에 참석했다. 이날 본 공연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싸이는 "싱가포르에서 16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제 도착해 정말 피곤하지만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징글볼 쇼를 성황리에 마친 싸이는 미네소타와 애틀랜틱 시티에서 예정된 행사 참석에 이어 오는 8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참석하는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2012' 콘서트에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미국 LA 징글볼쇼를 달군 싸이. 사진출처 = 키스 에프엠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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