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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공모자들'로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이 멜로에 도전한다.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은 '캐서린'(가제)으로, 현재 시나리오 수정 작업 중이다. 크랭크인은 내년 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감독은 5일 "'캐서린'은 결혼적령기를 넘었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며 "스릴러 적 성향도 가미돼 평범하지는 않은 멜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90일 사랑할 시간'과 '스타일', '대물'등 오종록 PD 아래 조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멜로로는 일가견이 있는 오종록 PD 아래서 연출 생활을 시작했기에 그의 멜로 도전도 기대를 모은다.
김 감독은 지난달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김주호(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김휘(이웃사람), 신아가, 이상철(밍크코트), 우선호(시체가 돌아왔다) 감독 등과 경합 끝에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그가 올 상반기 선보인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물로 잔인한 묘사가 논란이 된 가운데 전국 16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홍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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