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분노 다스린 뒤 "웃자!"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분노를 다스리고 눈사람 사진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뭣 모르는 순진한 가족들한테까지 찾아가 카메라 들이대고 사전 아무 승인 없이 내 얘길 묻는,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기자들 때문에 오랜만에 화가 나려고 한다. 눈밭에 나가 뒹굴어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한 매체가 이효리의 친언니인 이애리 씨의 가게를 찾아가 사전 동의없이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하지만 약 2시간 뒤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고. 웃자~"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밝게 웃고있는 눈사람 사진을 게재했다. 애써 화를 참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 웃어요!" "나도 눈사람 만들고 싶다" "다들 정말 왜 그러지? 힘내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로했다.

[이효리가 올린 눈사람(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효리 트위터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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