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패했다.
한국은 8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武漢)스타디움에서 치른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 현지언론이 8, 9일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전반 10분 양이후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한국은 전반 25분 최지훈이 문전 각축 양상에서 값진 헤딩슛을 성공시켜 전세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지만 한국은 후반 인저리타임 페널티킥을 결승골을 허용해 중국이 승리를 거뒀다고 장시저(張稀哲) 신문은 보도했다.
양팀은 오는 11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중국언론들은 이번 승리의 기쁨에 빠져들면서 자축하는 보도를 전하고 있다. 현지 우한만보(武漢晩報)는 9일 새벽 '공한(恐韓)? 공한(恐漢)이겠지' 제하로 기대 이상의 성적에 몹시 기뻐하는 논조를 타전했다.
한편 소후스포츠 등은 "6분이 넘는 긴 인저리타임 속에서 결국 중국이 먼 곳에서 온 손님 한국에 2-1로 승리했다"고 논평했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경화시보는 한국의 정정용 감독이 다소 이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으며, 정 감독이 "3일 뒤 열리는 2차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의 최지훈은 득점 후 '강남스타일' 골세리머니를 팬들에게 선보이기도 했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고 우한만보 등이 전했다.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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