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아챔피언 울산이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에 패했다.
울산은 9일 오후 일본 도요타스타디움서 열린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몬테레이에 1-3으로 졌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인해 4강행이 불발됐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는 개인 능력을 갖춘 팀이다.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가 안정된 팀이다. 어려운 상황을 돌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큰 경기에 대한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공격수 김신욱이 상대 수비 사이서 고립된 것에 대해선 "김신욱이 공격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줬다. 공수 제공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른 면에선 하피냐 이근호와 다양한 공격 형태를 갖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상대 수비에 따라 적절하게 움직여줬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호곤 감독은 "패인은 우리만의 플레이를 못했다는 것"이라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때 보여줬던 우리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패인이 있다. 공수밸런스가 적절치 못했다. 수비시 일대일 능력도 부족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번에 좋은 경험을 했다. 아시아축구는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좀 더 준비를 한다면 오늘보다는 낫지 않겠나"고 말한 김호곤 감독은 "그동안 아시아 팀을 상대하다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만났다. 공격 라인에 변화가 많았다. 세계적인 팀들과 대결을 해보니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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