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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싸이가 팝의 여왕 마돈나와의 합동공연 비화를 공개했다.
싸이는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지금껏 만난 외국 스타들 중 가장 신기했던 건 마돈나였다"고 운을 뗐다.
싸이는 지난달 14일 마돈나의 콘서트에서 그녀와 합동 무대를 가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싸이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섭외받고 리허설을 하러 갔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싸이는 "리허설 중간 쉬는 시간에 마돈나가 무대에 누워있었다. 나를 보더니 영어로 무대 위에서는 어디든 만져도 된다며 'You can touch anywhere on the stage'라고 했다. 국적은 달랐지만 대선배니까 시키는 대로 했다. 하하.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또 "공연이 끝난 뒤 마돈나가 별 말은 안 했는데 날 보며 계속 피식 웃었다. '얘가 실제로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웃은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난 한국에서 10년 넘게 공연하다가 가서 시키는 건 그대로 한다"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마돈나에 이어 미국의 한 시상식에서 MC해머와도 합동 공연을 펼친 싸이는 "MC해머 형님은 62년생으로 펑키댄스의 창시자다. MC해머의 무대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마돈나와의 합동공연 비화를 밝힌 싸이.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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