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골든글러브 수상과 함께 10구단 창단 승인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옴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승엽은 295표를 받아 28표에 그친 이호준(NC 다이노스)를 여유있게 제쳤다.
9년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은 올시즌 타율 .307 21홈런 85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공헌했다. 덕분에 골든글러브 영광까지 안았다. 한국 무대를 떠나기 전 2003년 이후 첫 황금장갑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8번째 골든글러브 수상 영광을 안으며 한대화, 양준혁과 함께 통산 최다 수상 타이를 이뤘다.
이승엽은 9년 전과 기분이 어떻게 다른가라는 물음에 "그 때는 마지막 시상식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이 착잡했지만 오늘은 정말 좋다"며 "야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발표된 10구단 창단 승인에 대해서도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사회 결과 만장일치로 10구단 창단 승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골든글러브 행사 역시 이사회에서 창단 승인이 난 덕분에 가능했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당연히 돼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팬들의 힘이 합쳐져서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홀수 체제보다 짝수 체제가 돼야 최선이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승엽.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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