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2010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코치 연수를 떠났던 김재현이 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 SBS ESPN은 12일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김재현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BS ESPN과 계약을 마무리 한 김재현 위원은 2013년 시즌부터 양준혁, 안경현, 김정준, 윤석환 해설위원 등과 함께 마이크를 잡는다.
SBS ESPN은 “김재현 위원이 선수로서 오랜 경험을 쌓았을 뿐 아니라 LA다저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해박한 지식을 쌓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은 수려한 외모 못지않게 뛰어난 언변을 보여줘 제작진으로부터 방송인으로의 면모를 높이 평가받았다.
해설자로서 마이크를 잡게 된 김재현 위원은 “SBS ESPN에서 해설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고 설레면서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히며 “17년 정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현재의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 점 등에 내 생각을 담아 깊이 있는 해설, 성숙한 중계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작진은 “미국야구, 일본야구를 두루 경험하며 갖게 된 김 위원의 폭넓은 시각이 차별화 된 중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4년 LG에서 데뷔한 김재현은 2004년 SK로 이적한 이후 팀을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빠르고 호쾌한 타격으로 ‘캐넌 히터’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그는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그라운드를 떠나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은퇴 후에는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팀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김재현 SBS ESPN 해설위원. 사진 = SBS ESPN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