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 싸이 또 디스 "'말춤'은 내가 원조"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대만의 인기가수 주걸륜(33)이 최근 열린 자신의 영화 발표회에서 국제가수 싸이를 또 디스했다.

주걸륜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천태(天臺)'의 제작 발표회에 나와 싸이의 '말춤'과 관련 "말춤은 내가 예전에 췄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샤먼핫라인(廈門在線), 충칭상보(重慶商報) 등 현지 언론들은 주걸륜이 싸이를 경계하자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류를 저지하자는 것이 아니다. 현재 한류가 강세지만 화류 역시 좋은 것인데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화류(華流)를 진작하기 위해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걸륜은 이어 "강남스타일이 매우 코믹하긴 하지만 나는 말춤을 따라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그건 내가 '카우보이 바쁘다'라는 뮤직비디오에서 예전에 췄던 춤"이라고 주장했다고 이들 매체들은 전했다.

지난 2007년 발표된 '카우보이 바쁘다' 뮤직비디오에서 주걸륜은 5명의 카우보이 복장을 한 댄서들과 경쾌한 춤을 선보였으며 두 팔을 모으는 엇비슷한 자세를 취했지만 말춤과는 전혀 다른 캉캉춤과 비슷한 댄스였다.

[자신이 말춤의 원조라고 주장한 주걸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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