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권상우와 수애가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야왕'의 첫 야외촬영이 12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정문 앞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권상우와 수애는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첫 테이프는 수애가 끊었다. 수애가 맡은 다해는 극중 집안이 가난해 대학 진학을 못한 처지였다. 이에 그녀는 가정교사 자리를 알아보려고 대학 신입생인 친구를 찾아갔다. 이른 아침시간에 출근하던 시민들과 등교하던 학생들은 촬영 중인 수애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이에 수애는 "오전 7시의 촬영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났다"며 "매번 첫 촬영 때마다 긴장감으로 잠을 설치곤 했는데 어제는 편안히 잠들었다.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권상우의 첫 촬영은 오후 서울 근교에서 진행됐다. 하류 역의 권상우는 시외버스를 타고 가며 흑백의 주사위를 만지는 장면을 촬영했다. 주사위는 보육원 시절 함께 자랐던 다해가 주고 간 추억의 정표였다. 권상우는 손바닥에 주사위를 올려놓고 처연히 바라보며 옛날을 떠올리는 상념에 잠겼다.
'대물' 이후 2년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권상우는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진 않지만 드라마에 대한 예감이 아주 좋다"고 전했다.
['야왕' 첫 야외촬영에 나선 수애(왼쪽)-권상우. 사진 = 베르디미디어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