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의 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35점을 올린 케빈 듀란트의 활약을 앞세워 92-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8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5승 16패가 됐다.
시즌 성적과 최근 분위기를 보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일방적 경기가 예상됐지만 예상 외로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쿼터를 17-19로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들어 점수차가 더욱 벌어지며 36-44로 끝냈다.
승부는 후반부터였다. 한 때 51-62, 11점차까지 뒤진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와 케빈 마틴의 득점에 이어 40초를 남기고 레지 잭슨의 3점포가 터지며 58-62까지 추격했다.
역전극은 4쿼터에 완성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마틴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듀란트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던 경기는 2분여를 남기고 결정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슛에 이은 닉 콜리슨의 골밑 득점으로 86-8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 듀란트는 경기 막판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연승을 자축했다.
듀란트는 3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14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 마틴은 17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연패에 탈출에 실패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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