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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뉴욕 양키스의 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43)가 개막전 복귀를 약속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리베라의 소식을 전했다. 리베라는 최근 구단 행사에 참석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피칭 가능 여부에 대해 "확실히 준비될 것이라"라고 말했다.
양키스의 정규시즌 첫 경기인 내년 4월 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도 마찬가지다. 리베라는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최소한 3개월이 남아 있고, 그때(개막전)까지는 4개월이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베라는 지난 5월 캔자스 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앞두고 팀의 타격 연습 시간에 타구를 쫓다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어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9경기에서 8⅓이닝만을 소화한 뒤였다.
큰 부상을 입은 리베라는 한때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현역 생활 연장이었다. 리베라는 지난달 양키스와 1000만 달러의 금액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도 리베라 외에 다른 선수를 마무리로 생각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시 공을 던지기로 한 리베라는 "다리에는 점점 힘이 붙고 있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할 것이고, 시간도 자기가 할 일을 할 것이다"는 말로 차분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무릎은 좋지 않지만 어깨와 팔꿈치에는 이상이 없어 리베라 자신의 말처럼 내년 3월 경에는 피칭이 가능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마리아노 리베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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