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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해피투게더3' 코너 '야간매점'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피투게더3-야간매점'은 '스타들은 배가 고플때 밤참으로 어떤 메뉴를 즐길까'라는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코너다.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늘 신경을 써야하는 연예인들은 식단은 언제나 이슈를 몰고 다닌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는 다이어트 법칙을 깬 코너가 바로 야간매점. 이 코너에서는 스타들이 배가 고플때 간단하게 즐기는 밤참을 소개해준다.
13일 방송에서 공개된 김민정의 '고구마 카스텔라'부터 지성의 '만두밥', 이보영의 '광복절 토스트' 등 야간매점에 등록된 밤참 메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내가 배고플때 즐겨먹는 메뉴다"고 말하는 스타들이 과연 이 메뉴를 녹화에서 직접 만들까, 또 실제로 즐겨먹는 메뉴일까에 대한 궁금증으로까지 확상되고 있다.
지난 6일 전파를 탄 지성의 '만두밥'의 경우 따뜻하게 데운 즉석 만두와 즉석 밥을 비비고, 간장을 간을 맞추는 간단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지성은 간단한 레시피 만큼이나 만두밥을 즐겨먹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14일 소속사를 통해 "집에 혼자 있을때 밥은 있고 반찬은 없을때 간단히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며 평소에 즐겨먹는다는 사실을 전했다.
'해피투게더' 제작진 역시 "연예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든다. 물론 재료는 제작진이 준비를 한다. 요리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에 즐겨먹는 밤참이 아니라면 현장에서 만들기가 힘들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야간매점의 반응이 좋다. 일단 이 코너에 임하는 연예인들이 즐거워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밤참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나만의 레시피를 공개한 것을 즐기는것 같다"며 "메뉴에 필요한 재료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야간매점에서 선보이는 밤참 메뉴는 어떻게 탄생할까. 제작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메뉴의 스토리다. 편안한 분위기의 토크쇼인 '해피투게더'에서 빠질수 없는 것은 바로 스토리다.
지난달 22일 방송분에 등장한 이종혁의 만추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라는 스토리가 있었다. 평소에도 아들사랑이 남다른 이종혁은 만두피를 돌돌말아 튀겨 만든 추러스인 '만추'를 선보였다. 그는 "이 간식은 아이들이 좋아한다"며 자상한 아빠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일단 음식이 등장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음식에 시선을 뺏길지 모르지만, 야간매점에 등장하는 메뉴들은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야간매점 메뉴를 받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스토리'다. 스토리가 담긴 음식이어야하고 녹화중 만들수 있는 맛있고 간단한 메뉴로 부탁을 한다.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출연하는 연예인들도 메뉴들을 미리 생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야간매점 메뉴로 등록된 지성의 '만두밥'(위), 이종혁의 '만추'. 사진 =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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