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SK가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SK가 76-66으로 승리했다.
SK는 6연승 뒤 '서울 라이벌' 삼성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전적 16승 5패로 모비스(15승 5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5승 16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이날 SK에서는 김선형이 2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쳤고 애론 헤인즈가 13득점 13리바운드, 김민수가 10득점 4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동부는 리차드 로비가 2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았다.
SK는 공격 리바운드 19개를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 46개를 얻어낸 반면 동부는 리바운드 16개에 그쳤다.
리바운드 개수 만큼 득점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SK는 2쿼터 종료 4분 38초를 남긴 상황에서 로비에게 덩크슛을 내준 후 2쿼터 남은 시간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동부는 이승준, 박지현, 김영수, 이광재 등 턴오버가 끊이지 않았고 SK는 2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린 김선형을 앞세워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전반까지 점수는 SK의 39-26 13점차 리드.
SK의 일방적인 경기 양상으로 치닫던 경기는 동부가 4쿼터 종료 3분 54초를 남기고 진경석의 3점포가 터졌고 곧이어 줄리안 센슬리의 3점포가 더해져 64-69 5점차로 접근했다.
SK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선형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진경석의 3점슛이 불발되면서 동부가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고 주희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