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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내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제 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되면서, 홍상수 감독은 그가 연출한 장편 14편 모두를 세계 주요 영화제에 진출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칸 영화제와 더 인연이 깊었던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 2012년 '다른 나라에서'까지 총 3편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입성했다. 이외에도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 '다른 나라에서'까지 8편의 작품이 칸 영화제에 입성했다.
홍상수 감독과 두 번째로 인연이 깊은 곳이 바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인데,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해변의 여인',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4편이 베를린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옥희의 영화'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출품됐고, '생활의 발견'은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평생 한 번도 입성하기 힘들다는 세계 3대 영화제에 줄곧 초청 받아왔던 홍상수 감독은 지금까지 전세계 영화제에는 242번 진출했으며,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는 그의 작품 13편이 초청받았고, 그가 연출한 장편 전 작품이 세계 영화제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으로 담은 작품이다. 지난 3월에 촬영됐으며, 이선균, 정은채, 김의성, 유준상, 예지원, 김자옥, 기주봉, 류덕환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 사진=㈜영화제작전원사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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