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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공개 프로포즈 후 남자친구 윤형빈 자랑에 나섰다.
정경미는 17일 오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 멤버였던 가수 선우가 "꺄~ 형빈오빠 진짜 멋있다. 경미 언니 부러워요"라는 글과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의 '희극 여배우들'에서 프로포즈 받는 장면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정경미는 "그렇지? 좀 멋지긴 했어. 저 손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선우는 이어 "아.. 보면서도 설렘설렘"이라며 부러워했다.
정경미는 앞서 16일 방송된 코너 '희극여배우들'에서 "인터넷에 뜬 기사를 보니 윤형빈이 나한테 프러포즈를 한다더라. 그런데 정작 난 아무 것도 모른다. 언론플레이로 날 이용해 먹는 데 도저히 못 참겠다"라며 "윤형빈과의 결별을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무대에 윤형빈이 등장해 "정경미를 이 자리에서 고소하려고 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정경미는 죄질이 아주 좋지 않다. 내 마음과 내 심장과 내 모든 것을 훔쳐간 특수절도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와중에도 날 입 맞추고 싶게 만든 풍기문란죄"라며 "이 자리에서 정경미에게 무기징역을 내리겠다"고 외쳤다.
이어 "경미야. 이제 평생 나랑 같이 살자"라며 무릎을 꿇은 채 미리 준비한 반지를 선물했고 사람들의 요구로 두 사람은 관객들 앞에서 입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윤형빈과 정경미는 "내년 2월 22일 결혼한다"라는 사실을 밝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연인 윤형빈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받은 정경미.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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