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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최근 다시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각종 오디션프로그램은 여전히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가수를 꿈꾼다는 것을 반증한다. 인기 있는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200만이 넘는 지원자가 도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많은 가수 지망생들은 오늘도 각종 기획사의 오디션에 참가하며 끊임없이 가수에 도전 중이다.
지난달 12일 정식 프로가수로 데뷔한 보컬그룹 더 씨야(송민경 오연경 성유진 허영주)의 멤버 성유진은 가수 데뷔 소감을 묻자 "정말 꿈만 같아요. 제가 가수로 데뷔했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성유진은 중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그는 가수가 되고 싶어 아르바이트 해서 번 몇 십만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했다. 이후 각종 기획사를 찾아다니며 오디션을 봤다. 현재 더 씨야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을 만큼 출중한 가창력을 지녔지만 그는 매번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말 오디션 안 본 기획사가 없어요. 그래도 한 번도 1차에서 떨어진 적은 없었는데 왜 그런지 매번 3차에서 떨어졌어요. 정말 100번도 넘게 떨어진 것 같아요. 나중에 알게 됐는데 제 외모 때문에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얼굴을 다 고치고 싶지는 않았어요. 저는 그냥 노래가 하고 싶었으니까요"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획사 오디션보다는 쉬웠어요. 적어도 외모보다는 노래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던 중에 김광수 사장님이 제 노래를 들으시고 저를 불러주셨어요. 한번도 뵌 적이 없었는데 사장님께서 제 노래를 들으시고 '이 친구 데려와'하셨다는 거에요. 그 말을 듣고 정말 감사했어요. 그래서 제가 회사에도 애착이 크고, 소속감도 있어요. 사장님이 믿어주셨으니까 정말 최선을 다 할거에요"
성유진은 외모가 아닌 목소리와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을 믿어준 회사와 함께 하고 있는 멤버들, 이제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6일 데뷔앨범 '러브 유(LOVE U)'로 데뷔한 더 씨야는 현재 '독약'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더 씨야 허영주 성유진 오연경 송민경(위 사진 왼쪽부터)-허영주 송민경 성유진 오연경(아래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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