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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과 고수 한효주 주연의 멜로물 '반창꼬'가 18일 동시 전야개봉, 나란히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로 출발을 알렸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8일 전야개봉한 '레 미제라블'은 전국 369개 스크린, 811회 상영돼 5만8299명의 관객을 모았다. 또 '반창꼬'는 265개 스크린, 674회 상영돼 2만9321명을 모았다. 이들은 박스오피스 4위와 5위에 나란히 안착했다.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화인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발장'으로 잘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한다. 아카데미 4관왕의 '킹스 스피치'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세계 4대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캐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했다.
'반창꼬'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수와 한효주를 볼 수 있다는 평이다. 캐릭터의 매력이 뻔한 멜로의 서사 구조를 극복한 영화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945개 스크린, 3372회 상영된 '호빗:뜻밖의 여정'이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인 '호빗:뜻밖의 여정'이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개봉 첫 주말 이미 100만 관객을 넘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언론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레 미제라블'과 배우들의 연기변신으로 호평을 얻은 '반창꼬'가 향후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레 미제라블'(왼)과 '반창꼬' 포스터. 사진=UPI,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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