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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영화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는 박근혜 당선자의 박정희 전(前) 대통령과 그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고(故) 육영수 여사를 소재로한 최초의 영화다.
그동안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의 제작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제작사 측에서 대선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영화 촬영 전 제작발표회를 열고 "세간의 정치적 시선에 대해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날 행사장에는 육영수 여사 역을 맡은 한은정 외 정한용, 감독과 작가들이 참석했지만 정작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을 맡은 감우성이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측은 "계약 단계에서 홍보 활동을 2회로 제한했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감우성이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파기하며 영화에서 하차한 바 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감우성이 맡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의 후임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 시나리오를 건넨 배우 중 유력하게 거론되는 배우가 있는 만큼 조만간 캐스팅이 확정될 예정이며,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제작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는 내년 육영수 여사의 서거일인 8월 15일 개봉을 목표로 내년 3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에서 육영수 여사 역을 맡은 한은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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