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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포르투갈)가 4년 만에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방문한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추첨 결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하게 됐다. 일명 ‘호날두 더비’로 불리는 이번 대결은 벌써부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서 총 196경기를 뛰며 84골을 넣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71)도 옛 제자 호날두와의 재회에 들뜬 마음을 전했다. 그는 조추첨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6강 최고의 경기”라며 “맨유 팬들에겐 호날두를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나 또한 무리뉴와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내년 2월 12부터 열린다. 맨유는 1차전을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로 치르며 2차전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서 갖는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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